중국 인터넷 기업인 텅쉰(腾讯, 텐센트)과 국영 중신그룹(中信集团, CITIC)이 전략적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区块链)과 인공지능(人工智能, AI)를 비롯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기술 영역 비즈니스에서 협력키로 했다.

19일(현지 시간) 중국금융정보망(中国金融信息网)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중신그룹의 산업 자원과 텅쉰의 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인터넷+' 솔루션의 구체적인 모델을 만든다. 인터넷 플랫폼 상에서 공동으로 기술을 결합하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측은 금융 서비스와 통신, 정보 서비스, 문화 및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산업에 대한 디지털화 성장모델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영 중신그룹은 부동산, 금융, 에너지, 중장비, 정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중국 최대 통합기업 그룹이다. 최근에는 소비자 산업, 환경 보호 및 현대 농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텅쉰은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인터넷 회사 중 하나이며, 국민 모바일메신저 ‘위챗(微信·웨이신)’과 모바일 결제 앱인 '위챗페이'는 중국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