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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거래소, 블록체인 테마주 단속 나서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1/18 [10:45]

중국 선전거래소, 블록체인 테마주 단속 나서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1/18 [10:45]

▲ 선정증권거래소_바이두     © 데일리차이나

블록체인(区块链) 기술을 이용한 가상화폐 가격이 고공 행진하자 연관성은 떨어지면서 무늬만 블록체인 기업으로 위장해 주가를 부양하려 하는 중국 상장사들이 늘고 있어 중국 선전증권거래소(深圳证券交易所)가 단속에 나선다.


17일 베이징 유력일간지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 16일밤 "상장사들이 공시 등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정보를 쏟아내면서 일부 상장사의 주가가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고를 발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선전거래소는 주가 부양을 위해 블록체인 관련 기술에 투자한 기업이나 블록체인 사업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허위 주장하는 기업 등을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선전증권거래소는 블록체인 테마를 이용한 투기, 투자자 오도 등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즉각 기율처분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에 보고해 조사·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중국 벤처투자자 '큰손'인 쉬샤오핑(徐小平) 전거펀드(真格基金) 창립자는 위챗을 통해 "블록체인 혁명이 도래했다. 이는 따르는 자는 성하고, 거스른 자는 망하는 위대한 기술혁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껴안아라. 강 건너 불구경 하지 말고 뛰어들어라. 서둘러 연구하고 서둘러 행동하라”고 말해 블록체인 테마주 투자 열풍에 불을 지폈다.

 

▲ 쉬샤오핑 위챗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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