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3大 키워드로 본 올해 중국 유망산업은?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1/17 [11:59]

3大 키워드로 본 올해 중국 유망산업은?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8/01/17 [11:59]

2018년 중국 진출 유망산업은 중국 경제의 3대 키워드에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진핑 2기 중국 경제정책의 3대 키워드는  ‘혁신중국(创新中国)’, ‘풍요로운 생활(美好生活)’, ‘아름다운 중국(美丽中国)’ 등이다.


코트라(KOTRA) 동북아사업단은 최근 발간한 ‘시진핑 2기 경제 3大 키워드로 본 중국의 유망산업 현황 및 시사점’에서 지난해 10월 제19차 당대회 보고 전문을 분석해 3대 경제정책기조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1(혁신 제조)’+‘5(신흥/서비스)’ 산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 산업’은 제조업 혁신을 꾀하는 ▲‘중국 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 관련 산업과 5대 신흥 및 서비스업인 ▲의료건강 ▲실버 ▲문화콘텐츠 ▲영유아 ▲환경이다.


혁신중국(创新中国)

 

2015년 발표한 ‘중국 제조 2025’와 ‘인터넷 플러스(+)’ 정책은 향후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중국제조 2025’ 관련, 15개 프로젝트 중 7개가 이미 완료됐으며, 2016년 기준 기업 디지털화 연구 장비 보급률이 61.8%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4차 산업혁명의 또 하나 축인 ‘인터넷 플러스(+)’는 중국 전통산업 개조뿐만 아니라 신흥 및 서비스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와 실물경제와의 융합 발전으로 2016년 중국의 디지털 경제규모는 3천630조 원(약 22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중국 GDP의 30%를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제조 2025에는 에너지 절약 및 녹색 제조공정, 그리고 인터넷 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로봇산업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풍요로운 생활(美好生活)

 

중국은 건강서비스업 규모를 2020년 1천320조 원(8조 위안), 2030년에는 2천640조 원(16조 위안)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체적 건강 외에도 정신적, 사회적, 환경적 건강까지 포함한 포괄적 건강산업인 ‘대건강산업(Comprehensive Health)’이 주목을 받으면서 2016년에 전년대비 14.3% 증가한 528조 원(3조 2천억 위안) 규모를 달성했다.

 

‘실버산업 스마트화 발전계획(2017~'200년)’에 따라 스마트 건강 시범기지 건설, 선도 기업 육성책 등 실버산업과 스마트를 연계한 산업이 활발하다. 여기에 ‘인터넷 플러스(+)’와 융합된 문화콘텐츠 산업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IP 라이센싱, 가상현실(VR) 콘텐츠, 모바일 게임 등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영유아 전자상거래 앱 사용자만도 1천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온라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중국(美丽中国)

 

중국 전역에서 최근 2년 간 대대적으로 벌인 환경규제 및 단속으로 환경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환경보호를 위해 ‘13.5 규획’ 기간에 ‘12.5 규획’ 기간 보다 3.8배 늘어난 2,805조 원(17조 위안)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보호법, 대기, 물 등 오염방지 관련 법률 시행으로 환경산업 발전 잠재력은 크다.

 

환경관련 4대 투자분야는 ▲도시 및 농촌 오수처리 시장 ▲탈황, 탈질 설비 제조 및 기술 업그레이드 ▲청정에너지 및 신에너지산업 ▲민관협력(PPP) 활용 환경부문 프로젝트 활성화다. 이와 함께, 중국 공업신식부는 8월 말 대기·수질·토양오염 방지 등 총 7개 부문의 환경보호장비 제조업의 육성책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매출 1조 6천500억 원(100억 위안) 규모의 환경기업 10개 이상을 육성해 165조 원(1조 위안) 이상의 환경시장을 키울 예정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중국의 시진핑 집권 2기에는 혁신 제조업 및 신흥/서비스업 분야로의 진출이 유망하다"고 말하고 “효율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