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中 텅쉰과 협력한다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8/01/16 [11:36]
전통 장난감 시장의 몰락으로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성장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덴마크 완구기업 레고(乐高)가 미래성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증국 3대 인터넷 기업 중 한 곳인 텅쉰(腾讯)과 손잡고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 신란왕(新蓝网) 등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스마트 장난감을 포함한 중국 어린이를 겨냥한 온라인 게임, 비디오, 소셜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텅쉰의 비디오 플랫폼을 통해 어린이 전용 레고 비디오 존을 개발하거나 레고 브랜드를 활용한 게임을 텅쉰 게임 플랫폼을 통해 런칭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또 중국에서 유튜브를 통해 노출되는 레고 비디오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텅쉰 플랫폼을 통한 노출로 전환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좀 더 쉽게 할 수도 있다.
텅쉰은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인터넷 회사 중 하나이며, 국민 모바일메신저 ‘위챗(微信·웨이신)’과 모바일 결제 앱인 '위챗페이'는 중국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다. 특히 모바일 게임 및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분야에 특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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