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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달 수출 10.9%↑…"2018년에도 안정적 증가 기대"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1/12 [17:17]

中, 지난달 수출 10.9%↑…"2018년에도 안정적 증가 기대"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8/01/12 [17:17]


지난달 중국 무역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중국의 세관 격인 해관총서(海关总署)는 지난해 1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0.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월치 12.3%를 밑도는 수치지만 전문가 예상치 10.8%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달러화 기준 수입은 4.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달러화를 기준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은 7.9%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2천880억 달러에 달했다.


한편 위안화 기준 중국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2.0% 감소)보다 10.8% 증가한 15조3천300억 위안을, 수입은 전년(0.6% 증가)보다 18.7% 늘어난 12조4천600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2조8천700억 위안으로 전년(3조3천500억 위안)보다 14.2% 감소했다.


황쑹핑(黄颂平) 해관총서 대변인은 "2017년 중국의 대외 무역 부문이 공급 측면의 구조 개혁을 단호하게 추진하고 구조 조정에도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고, 수출은 이제 빠른 성장 단계에서 고품질 개발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8년에도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두자리 수 성장은 어렵겠지만 수입과 수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환율과 관련해서 황쑹핑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주요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배경 하에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근본적으로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을 유지하는 것은 환율 안정과 대외 무역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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