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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트코인 채굴 전면 금지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1/12 [16:37]

중국, 비트코인 채굴 전면 금지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1/12 [16:37]


중국이 암호화폐(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 혼란이 예상된다.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약 80%를 담당할 정도로 가상통화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인터넷금융 감독기구인 인터넷금융위험관리공작영도소조가 최근 지방정부에 가상화폐 채굴 금지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을 대량으로 소비하고 투기를 조장할 뿐만 아니라 채굴 작업은 금융 리스크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과 모순돼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는 유망시장이었던 가상화폐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채굴업체들은 컴퓨터의 열을 식힐 수 있는 신선한 기후와 값싼 전기료를 갖춘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러시아, 동유럽 등으로 사업장을 옮기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세계 4위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비아(Via)BTC는는 미국과 아이슬란드에 새 사업장을 구축했다. 또, 세계 최대 채굴업체인 비트메인의 우지한 공동창업자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 새 사업부를 세우고 미국과 캐나다에 사업장을 꾸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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