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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골 의사의 감동적인 사연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8/01/11 [19:20]

중국 시골 의사의 감동적인 사연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8/01/11 [19:20]

▲ 中国新闻网 웨이보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올해 63세가 된 중국 시골 의사 장루이팅(张瑞廷)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중국 중신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장루이팅은 산시성 린펀시(山西省临汾市) 다닝현(大宁县)에 평범한 시골의사로, 1973년부터 진료를 시작해 올해로 44년이 됐다.

 

처음 진료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교통이 불편해, 깊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의 집들을 왕진하기 위해서는 등에 약상자를 메고 산 골짜기를 건너 다녀야 했다.

 

그는 다닝현(大宁县)에 있는 총 9개의 마을의 집들을 다니며 2000명이 넘는 환자들을 진찰해 왔다. 장루이팅은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서 매번 진찰 올 때마다 마을과 가까운 읍내에서 생필품도 사다 주곤 했다.
 
그의 환자들은 대부분 독거노인 혹은 빈곤 가정이어서 진료비는커녕 약값 조차 낼 형편이 되지 못해,  무료로 해줄 때가 많았다.

 

특히 장루이팅은 환자에게 가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매년 1만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면서 밤낮으로, 비가 오든지 눈이 오든지 상관 없이 하루 종일 약상자를 등에 메고 험난한 산길을 걷고 뛰어다니며 왕진을 다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의 자랑이다”, “중국을 감동시켰다”, “그는 백의의 천사(白衣天使)”,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다”, “장의사와 같은 의사 몇 명 없다” 등 칭찬 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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