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가 애플이나 삼성에 앞서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款屏下指纹手机)을 공개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비보가 'CES 2018'에서 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제품명·출시시기·가격 등이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보의 지문인식 기능은 하단부(홈버튼)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지문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이 풀리는 방식으로 미국 생체인식 기업 시냅틱스가 개발한 클리어ID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시냅틱스에 따르면 '클리어 ID' 인식 속도는 아이폰X에 탑재된 3D 안면인식 기술인 '페이스ID'보다 2배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중관춘온라인(中关村在线)에 따르면 9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 1위는 중국의 비보 ‘X20’이 차지했다.

이처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