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지 최대 초등학교인 신흥소학교 학생들     © 최혜빈기자

지난 15년간 중국내 동포인 조선족사회에 인구감소가 급속하게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조선족의 90프로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옌볜 조선족 자치주는 현재 초,중학교의 수가 현재 총 74개 2만 6900명의 재학생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1년의 270개 학교, 11만 3200명의 재학생에 비교하면 무려 73%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학생 수는 76프로나 감소되었고 행정등급 향,진의 초등학교는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학생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가 20개, 6명 이하인 학교도 10개나 되었다.

조선족 사회의 인구 급감 원인은 주로 출산율 감소와 타지역 이주, 한족과의 통혼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2000년 초반부터 한국으로 이주해온 조선족이 최소 50만명,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내륙으로 이주한 인구는 3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옌벤의 경우 초등학교 31개, 초,중 통합 9년제 학교12개, 중학교 23개,고등학교 8개 및 106개의 유치원이 있으며 유치원 원생 수는 1.24만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