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외환보유액(外汇储备)이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외환보유액은 약 3조1천400억 달러로 지난해 1월 2조9천982억 달러로 6년만에 3조 달러선이 붕괴된 이래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증가폭 면에서는 지난 7월 이후로 가장 컸다.
 
중국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당국의 지속적인 자본유출 규제와 위안화 강세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11월 말 중국의 금 보유액은 764억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6억3천300만 달러, 1년전보다 85억9천500만 달러 어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