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 가장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 1위는?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12/27 [21:57]
중국 네티즌이 뽑은 ‘올해 중국에 가장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2017谁对中国最不友好) 1위는 호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环球时报)는 지난 25일부터 자체 진행한 ‘올해 중국에 가장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 여론 조사 결과, 호주가 전체 14441표 중 59%(8589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인도가 14%(1967표), 미국이 11%(1572표), 일본이 9%(1306표), 한국 4%(566표)의 표를 받아 2~5위를 기록했다.
호주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최근들어 맬컴 턴불 호주 총리 등 정치인들이 반중 행보를 보이면서 양국 관계가 급속히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이유는 지난 6~8월 중국과 인도 간 73일간의 국경 대치 상황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여파에도 불구하고 5위에 그쳤다. 한중 양국이 해당 갈등을 봉합하기로 한 결정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반한 여론이 일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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