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미녀스타이자 야생동물보호 홍보대사인 안젤라베이비(angelababy)가 자신과 희귀동물 천산갑(穿山甲)과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천산갑 보호를 호소했다.
18일 안젤라베이비의 웨이보에는 천산갑을 보호하자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엄마를 잃고 구조센터에서 자란 어린 천산갑 '미바오'(蜜宝)가 나온다. 안젤라베이비는 "많은 사람들이 미바오 영상과 이야기를 통해 천산갑으로 만든 제품을 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야행성인 천산갑은 사바나, 열대우림, 초원에 서식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지역에 분포한다. 천산갑은 귀한 약재와 고급요리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 불법 밀매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정력 증강과 자양강장 효과가 있고 관절염과 천식을 치료한다는 미신 때문에 '보신용'으로 천산갑의 고기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한편, 세계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와일드 에이드(WildAid)' 홍보대사인 안젤라베이비는 모델로 데뷔해 현재 배우, 예능인으로 활동 중이며, 2015년 12살 연상의 배우 황효명과 결혼해 지난 1월 홍콩에서 아들을 출산, 최근 예능과 드라마로 활동에 복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