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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018년 중국투자, 3대 트렌드?

찐링 | 기사입력 2017/11/29 [11:31]

[칼럼]2018년 중국투자, 3대 트렌드?

찐링 | 입력 : 2017/11/29 [11:31]

[소비 업그레이드]사회 주요모순 변화에 따른 新소비 시대 본격 진입

 

 

제18차 당대회와 제19차 당대회 중 시진핑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연설문을 비교해보면 중국사회의 주요모순에 대한 명시내용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①2012년11월 제18차 당대회에서는 중국사회의 주요모순을 “인민들의 날로 늘어나는 물질・문화 수요와 낙후한 사회생산 간의 모순”으로 정의했고 ②2017년10월 제19차 당대회에서는 “인민들의 날로 늘어나는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수요와 발전의 불균형・불충분 간의 모순”으로 표현을 바꿨다. 이는 최고 지도층 차원에서 新 소비 시대로의 본격 진입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구매력 향상/소비관념 변화/중산층 확대/도시화 심화/중소도시 소비력 향상 등에 따른 브랜드・서비스 퀄리티에 대한 추구가 강화되면서 내수시장에서 강한 브랜드 파워・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본토기업들의 가치가보다 부각되고 있다.

 

그 대표종목으로는 메이디그룹(000333.SZ), 격력전기(000651.SZ), 칭다오하이얼(600690.SH), 귀주모태주(600519.SH), 오량액(000858.SZ), 노주노교(000568.SH), 산서행화촌분주(600809.SH), 로반전기(002508.SZ), 알리바바(BABA.N), 텐센트(00700.HK), JD(JD.O), 항서제약(600276.SH),복성제약(600196.SH), 이리실업(600887.SH), 해천미업(603288.SH) 등을 꼽을 수 있다.


[제조 업그레이드] 종합 경쟁력 향상에 따른 제조업 전성시대 본격 도래

 

 

중국 중국기업들의 제품/R&D/산업/시장/생산성 등 종합적 경쟁력의 향상에 따라 제조업 업그레이드 전성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제품 측면에서 중국인들의 소비수준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고 (2)R&D 측면에서 해외 선진기술 도입과 자체개발 강화로 국산화 비중이높아지고 있고 (3)산업 측면에서는 제조업이 저부가가치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점차 변화되고 있는 추세고 (4)시장 측면에서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M&A, 해외공장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고 (5)생산성 측면에서는 생산능력 확대, 비용절감 및 생산관리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 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들이 현재 중국 제조업의 발전추세다.

 

각 산업의 산업집중도 향상에 따른 기업 간 ‘빈익빈 부익부’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두기업의 시장점유율과 경쟁력이 날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10년 이후 소비와 경기순환주의 산업집중도가 점차 향상됐다. 백주업종은 2011년의 57.5%에서 2015년의 65.9%로, 유제품은 37.4%에서 39.4%로, 약품유통은 2011년의 18.4%에서 2016년의 32.5%로, 냉장고는 68.1%에서 77.9%로, 에어컨은 58.3%에서 72.0%로, 세탁기는 75.3%에서 79.7%로, 석탄은 32.1%에서 38.3%로, 시멘트는 23.0%에서 54.6%로, 부동산은 5.5%에서 11.0%로 상승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는 선두기업들은 적극적인 기술혁신 및 공격적인 해외 M&A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동반 강화하는 장기적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제조업 업그레이드 및 산업집중도 향상의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는 메이디그룹(000333.SZ), BOE(000725.SZ), 길리자동차(00175.HK), 삼안광전(600703.SH),화역자동차시스템(600741.SH), 만화화학(600309.SH), 삼일중공업(600031.SH), 하이크비전(002415.SZ), 유시동력(000338.SZ) 등을 꼽을 수 있다.


[산업통합] 정부 의지에 따른 구조조정 속 산업통합 점진적 추진

 


지난 2년간 정부의 강력한 의지 하에 석탄/철강/시멘트/비철/전력/화학/제지 등 기존 과잉생산이 비교적 심각한 전통산업의 공급측 구조개혁이 M&A 등 방식을 통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16년 중국 화학산업에서 수직적 또는 수평적 M&A가 총 241건(총 200억달러 규모)진행됐는데 이 중 국내 비중이 85%를 차지했다. 이러한 인수합병 과정을 통해 현재 석탄/비철 등 중국 전통 굴뚝산업의 ROE는 2015년에 비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산업집중도도 비교적 완만하지만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제19차 당대회에서 강조된 것처럼 공급측 구조개혁은 향후도 장기적으로 진행해나갈 작업이다. 공급측 구조개혁 뿐만 아니라 국유기업 개혁, 환경기준 강화 등을 통한 전통 굴뚝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관련 국유 대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수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 비해 중국의 전통 굴뚝산업의 부채비율은 아직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향후 은행대출금주식전환, 혼합소유제개혁, 비활성화 자산의 활성화 등 방식을 통해 기업들의 레버리지 비율에 대한 개선작업도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합 관련 대표적인 수혜종목으로는 중국알루미늄(601600.SH, 지난 9월12일부터 자산구조조정 사유로 거래정지), 해라시멘트(600585.SH/00914.HK), 보산철강(600019.SH), 만화화학(600309.SH), 중국신화에너지(601088.SH/01088.HK) 등을 꼽을 수 있다.

 

글·찐링 KB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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