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예상치(Bloomberg)에 부합하며 전년동기대비 6.8% 성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1~ 3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전년동기대비 6.9% 성장했다.
또한 , 전체 GDP 중 소비 기여도가 4.5%p를 기록하며 2분기의 4.4%p보다 늘어났다. 반면 3분기에도 원자재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며 수출 기여도는 0.3%p에서 0.2%p로 감소하였다.
1~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하며 시장예상치 7.7%와 전월치 7.8%를 모두 하회했다.그 중 제조업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2% 증가에 그치며 1~8월의 4.5%보다 0.3%p나 둔화됐다.
이는 중국의 산업구조전환에 따른 영향이라는 판단이다. 제조업 내 산업별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을 보면 , 비금속광물, 화학 , 금속 , 고무 , 식품가공업 등 기존의 중국 경제에서 주로 차지했던 구경제 부문의 증가율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반면 , 전자제품, 자동차 등은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산업생산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확인했다. 전자제품/장비, 전기기계, 장동차 등의 산업에서는 생산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중이지만 비철금속, 철강 등의 산업에서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과잉공급 산업에서의 구조조정, 환경규제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중국 당국이 성장률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인위적 부양은 자제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판단된다.
특히, 중국 당국이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및 디레버리징 정책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주었다. 이에 9월에는 부동산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하며 5개월만에 반등했다. 향후 슝안신구 개발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투자 확대 기대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중국경제는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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