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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민해방군 서열2위 궈보슝 뇌물수수로 무기징역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7/27 [14:30]

중국인민해방군 서열2위 궈보슝 뇌물수수로 무기징역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7/27 [14:30]
▲     © 최혜빈기자

 

중국 인민해방군 최고위급 간부인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궈보슝이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중국 관영방송 CCTV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사법원은 지난 25일 열린 1심 판결에서 법규에 따라 궈보슝(郭伯雄)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정치적 권리를 종신 박탈했다. 또한 개인자산 전부를 몰수해 국고에 귀속시켰으며 상장(上将, 중장보다 높고 대장보다 낮음) 계급 역시 박탈했다.

 

궈보슝은 중국 공산당 정치국 25명에 포함되는 인물로 인민해방군에서 최고 통수권자인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 다음으로 높은 직위에 있다.

 

일당독재 정치 체제인 중국에서 높은 서열의 간부를 상대로 부정부패 척결에 나선 것은 사실상 권력다툼의 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중국 언론은 궈보슝의 뇌물수수 금액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홍콩 언론은 인민해방군 고위층과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궈보슝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8천만위안(142억5천만원)의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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