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시진핑의 '축구몽' 실현될까?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1/13 [16:21]

시진핑의 '축구몽' 실현될까?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1/13 [16:21]
▲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 홈경기에서 중국선수 위다바오(于大寶)가 결승골을 넣어 한국을 1-0으로 이겼다     © 데일리차이나

 

'축구광'으로 유명한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지난 7월 14일 베이징 인민대궁전에서 만나 중국의 월드컵 본선 유치 의지를 강하게 표방한 바 있다.


'축구 굴기(堀起)'를 표방하며 강력한 축구 육성 정책을 펴고 있는 시 주석은 인판티노 회장과의 한 시간 가량의 만남에서 "미래 어느 단계에"(at some stage in the future)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자 많은 중국인의 꿈이다"고 피력했다.


물론 중국은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잡지 못했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위에서도 52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중국은 '축구 굴기'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 13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에 따르면 주요 20개 도시는 지난 11일 축구 육성 계획을 자체적으로 발표했고 이중 13개 도시가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확정된 월드컵 유치국은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다. 2026년 월드컵을 두오선 북미와 아프리카 대륙이 경합 중이며 2030년은 아시아에서 유치 경쟁이 한창이다.


과연 2050년까지 자국 축구를 세계 최강으로 육성한다는 시 주석의 '축구몽'(足球梦)이 현실화 될지 주목된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