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영상 캡쳐 컷     © 데일리차이나

최근 중국에서 3세 아이를 납치한 사건이 발생해 대륙을 놀라게 했다.

사건은 지난 11월 1일 밤 10시에 시안(西安)시 장안(长安)구 한 도로 위에서 벌어졌다.

도로 위에는 양 여사(杨女士)의 조카인 3세 여자 아이가 놀고 있었는데, 낯선 여자가 아이를 차에 실고 도주한 것. 주변에 있던 아이의 외삼촌이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급히 왔지만 이미 납치 차량은 떠난 후였다.

하지만 다음날 아이를 유괴했던 여성이 사건 주변에 나타났고, 여아 가족이 경찰에 곧바로 신고해 이 여성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주변 발마사지집에서 일하면서 양 여사와 몇 차례 인사한 사이였다. 정신병 치료를 받은 기록도 있는 이 유괴범은 자신이 여자아이를 데리고 가서 양육할 생각을 했다고 자백했지만, 경찰은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이 여성이 위쳇(微信)에서 '周家庄'이라는 아이디로 최근 마을 외곽에서 일어난 아동 유괴와 관련된 허위 글을 수 차례 게재했다는 사실도 찾아내, 유괴 범죄와 더불어 허위 사실 유포죄로 추가 입건했다.(영상: 아이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