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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에서 대규모 한국화장품 밀수일당 검거

당일 압류분량만 50억원 어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7/27 [14:16]

다롄에서 대규모 한국화장품 밀수일당 검거

당일 압류분량만 50억원 어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7/27 [14:16]
▲     © 최혜빈기자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 무역도시 중 하나인 랴오닝성(辽宁省) 다롄(大连)에서 한국산 화장품을 조직적으로 밀수해온 일당이 적발됐다.

 

랴오닝위성TV, CCTV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다롄 세관은 지난 17일 저녁, 다롄항구에서 정박 중이던 한국 화물선 비룡호에서 대규모 한국 화장품 밀수사건을 적발하고 용의자 18명을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에 따르면 밀수를 주도한 용의자는 한국인 최모 씨이다며 이들 일당은 비룡호가 일요일에 다롄 항구에 도착하면 관광객, 화물이 모두 내린 후 는 밤늦은 시간을 이용해 미리 싣고 온 화장품을 배에서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비룡호는 매주 3회 인천과 다롄을 오가는 대인훼리 소속의 선박으로 다롄항에서는 매주 수, 금, 월 오후 5시 출항한다.

이들이 밀수한 화장품은 가격대도 저가에서 고급제품까지 다양했으며 이날 압수한 규모만 3천만위안(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화장품들은 발송지가 한국인 사실만 확인되었을 뿐 정품인지 짝퉁인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세관은 지난 5월 한중 정기 해상노선을 이용해 밀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2개월간의 수사, 추적해왔다. 이후 지난 17일 경찰 병력 200명을 동원해 밀수 현장을 포착하고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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