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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 삼성·애플 누르고 중국 1위 등극

6월 한달간 중국시장 스마트폰 판매 집계결과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7/26 [16:04]

OPPO, 삼성·애플 누르고 중국 1위 등극

6월 한달간 중국시장 스마트폰 판매 집계결과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7/26 [16:04]
▲ OPPO플래그십 모델 R9     © 최혜빈기자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브랜드인 OPPO가 삼성과 애플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월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발표한 6월 한달간 중국시장 스마트폰 판매 집계에 따르면  OPPO 2015년 6월 6.1%에 불과하던 시장 점유율을 2016년 6월 22.9%로 급등해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OPPO의 시장점유율이 한달간 대폭 상승한 것은 플래그십 제품인 R9과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한 유시진폰이 큰 히트를 쳤기 때문이다.스페인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후원 제품이기도 한 R9은 미디어텍의 힐리오 P10(옥타코어) 프로세서와 4GB램, 1600만·1300만화소 카메라 등 현존 최고의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으며 2개의 유심을 꽂을 수 있는 듀얼 넘버도 지원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화웨이는 오포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20.8%의 시장 점유율로 중국 시장 1위였는데, 올 2분기에는 17.4%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또한 전자사전과 전자 학습기기 전문 브랜드였던 비보의 성장도 눈길을 끈다.비보의 플래그십 모델인 X플레이6와 X9시리즈 등을 출시한 비보는 지난해 7.3%이던 시장 점유율을 올해 12.0%로 대폭 끌어 올렸다. 애플(9%)과 샤오미(6.8%), 삼성전자(6.8%)는 지난해 2분기보다 시장 점유율이 줄었다.

 

한편 연합뉴스가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총 1억3,900만대를 판 것으로 집계되어 삼성전자(7,700만대)와 애플(4,800만대)의 판매량을 합친것보다 1400만대 정도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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