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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후지쓰 PC사업 인수…日시장 1위

장은석 기자 | 기사입력 2017/11/05 [18:37]

레노버, 후지쓰 PC사업 인수…日시장 1위

장은석 기자 | 입력 : 2017/11/05 [18:37]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레노버(联想)가 일본 후지츠(Fujitsu)와의 합작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일본 PC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게 됐다.

 

3일 레노버에 따르면 일본 후지쯔의 PC사업을 담담하는 자회사(후지쯔 클라이언트 컴퓨팅 리미티드, FCCL) 주식 51%와 이사 7명 중 4명의 지명권을 확보해 경영 주도권을 쥐게 됐다.


앞서 2011년 일본 NEC의 PC 사업부문을 인수한 레노버가 이번 후지쓰 PC 사업부문 합병으로 일본 노트북 시장에서 미국 델과 HP 등을 제치고 압도적 1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레노버는 2017년 9월 30일로 종료되는 2분기 재무실적을 2일 발표했다.


총수익은 미화 118억달러로 전년 대비 5퍼센트 증가했는데 이는 회계1분기에 비해 18퍼센트 늘어난 수치이다. 3대 주요 사업부문, 즉 데이터센터, 모바일, 그리고 PC와 스마트기기 부문 모두에서 전 분기 대비 이익 증대를 실현했는데 이는 레노버가 삼파장 전략(three-wave strategy)을 강력하게 실행함으로써 자사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회계2분기에 레노버의 세전 수익은 1억400만달러 늘어나 전 분기의 손실을 확실히 만회했다.


지난 분기에는 창사이래 가장 포괄적인 포트폴리오 제품군을 내놓은 데 이어, 개편된 유통체계와 전년에 비해 기록적으로 늘어난 수익 덕분에 레노버의 데이터센터 그룹(DCG)은 2분기에 중국 밖에서, 특히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연이어 가장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 레노버의 모바일 사업부문(MBG)은 모토 폰 신제품이 주요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전년에 비해 수익 개선이 이루어졌고 특히 서유럽과 북미 및 남미지역에 대한 수출이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연속 전체적인 수익 신장을 확고히 했다.


레노버 회장 겸 CEO인 양위안칭(杨元庆)은 “지난 분기에 3파장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사업 전환을 지속시켰다”며 “우리는 PC 사업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수익성을 유지했고 매년 시장의 평균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의 전환은 판매 능력과 새로운 글로벌 유통구조 및 프로그램 그리고 신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며 “모바일 사업부문이 여전히 호전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시장에서 시장 성장치를 상회하는 확고한 구매력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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