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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국에서 끝났나?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1/03 [13:51]

비트코인, 중국에서 끝났나?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1/03 [13:51]
▲     © 데일리차이나

지난 9월 4일, 중국 중앙은행이 코인 공개(initial coin offerings)와 관련된 자금 조달을 중지시키고, 이미 조달된 자금은 환불하도록 요구하는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 때문에 중국의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인 후오비(火币), 오케이코인 등 수많은 대형 비트코인(比特币) 거래 플랫폼이 위안화 거래 사업에 대한 모든 디지털 자산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에 따라 중국에서는 비트코인 거래가 막을 내렸다.


하지만 후오비와 같은 중국 주요 암호화폐거래소들이 가상화폐(虚拟货币) 거래를 위한 합법적인 수단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후오비의 경우 10월 31일 성명문에서 싱가포르, 한국, 홍콩 및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제 전문 투자자를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후오비 프로', 한국 원화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후오비 코리아',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정보와 리서치 서비스 제공 플랫폼 '후오비 차이나', 전 세계 사용자에게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는 '후오비 월렛' 등과 같은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70%를 채굴하고 있는 중국이 가상화폐 거래 규제에도 불구하고 채굴은 단속하지 않고 있다. 실제 쓰촨(四川)성과 구이저우(贵州)성, 네이멍구(内蒙古) 등 내륙 농촌 지역은 채굴장으로 각광받으며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산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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