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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싱글데이 '광군제' 11일 시작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1/01 [11:10]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싱글데이 '광군제' 11일 시작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1/01 [11:10]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광군제(싱글데이, 光棍節) 할인행사가 11일부터 시작된다.


‘광군(光棍)’은 중국어로 홀아비나 독신남,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1’자의 모습이 외롭게 서 있는 사람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솔로를 챙겨주는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한 것.


혼자를 의미하는 '1'이 두 개가 겹친 1월 1일을 소(小)광군제, 세 개인 1월 11일과 11월 1일은 중(中)광군제, 4개가 겹친 11월 11일은 대(大)광군제라고 부른다. 2009년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이날을 마케팅에 활용하고 크게 성공하자 다른 전자 상거래 업체들이 동참하면서 중국 최대의 소비시즌으로 자리잡았다. 이날은 젊은 층의 소개팅과 파티, 선물 교환 등이 주요 이슈를 이룬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세계 2위인 미국의 1.5배에 달해 광군제 특수 기대감에 전 세계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 단 하루 만에 1200억위안(약 20조원)어치 상품이 팔렸다. 이 때문에 10억5000만건의 택배 주문이 쏟아졌다. 참여기업, 매출 등 양적 규모로 따지면 미국의 블랙프라이 데이나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크게 앞지른다. 올해는 지난해 두배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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