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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고 랩스, 韩 시장 진출…한국전력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7/10/31 [14:51]

에너고 랩스, 韩 시장 진출…한국전력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7/10/31 [14:51]

 

중국 상하이(上海)시 글로벌 스타트 업 에너고 랩스(Energo Labs)는 최근 한국에서 두번의 로드 쇼(road show)를 마치고, 한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에너고 랩스는 한국 전력 시스템에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즉 태양 PV 판을 보유한 한국 주민이 중간 상인 없이 이웃에게 에너지를 판매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이용하게 하는 것.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만든 기술이다.


에너로 랩스의 창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인 취레이(瞿磊)는 "전력 시스템은 매우 민첩하고 자율적이어서 주 네트워크와 상호적으로 혹은 단독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이는 에너지 랩스가 아시아 내의 전력이 약하거나 없는 곳을 향해서 상업화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유이다"며, "한국 대다수의 전력 공급은 석유 수입과 액화천연가스로 발전하는 데서 나온다. 에너지 랩스의 착안점은 한국에 에너지를 보다 자주화한 다른 하나의 방안을 제시하여 이후 전력 방면이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에 대해 과도하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위험을 줄이게 하는 것이다"고 한국 시장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취레이 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가와트 광발전(PV) 셀 시장 중 하나다. 2014년에 한국은 세계에서 상위 10개 PV 설치 국가 중 한 곳이 됐다. 따라서 한국은 P2P 에너지 거래 프로젝트를 시행하기에 적격인 곳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일종의 가상화폐) 네트워크 중 최초로 사용된 분산식 장부 기술이다. 분산화의 최고의 장점은 모든 데이터가 전 네트워크의 접점에 분산식으로 기록되어 임의로 수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블록체인 기술이 에너지 생산과 거래 시스템에 적용되면 우리는 더이상 거래 및 감독기구 등 중개 역할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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