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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한중, 조속한 교류 정상화 합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10/31 [12:19]

中외교부 “한중, 조속한 교류 정상화 합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10/31 [12:19]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 데일리차이나

 

주한미군 사드(萨德·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한중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中国共产党第十九次全国代表大会)가 폐막하고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 개막하면서 해빙 수순을 밟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31일 홈페이지(中韩双方就中韩关系等进行沟通)를 통해 “한국과 중국이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양국 간 갈등이 해결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는 “중·한 양국은 최근 중국 외교부장 조리 쿵쉬안유(孔铉佑)와 한국 국가 안보실 제2차장 남관표(南官杓)간의 채널 등을 통해 한반도 문제 등 외교 부문에 대한 대한 소통을 진행했다”며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차 확인했고,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재천명했다”고 밝혔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측은 중국측의 사드 문제 관련 입장과 우려를 인식하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는 그 본래 배치 목적에 따라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측은 한국측이 표명한 입장에 유의하고, 한국측이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며 “양측은 양국군사 채널을 통해 중국측이 우려하는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은 중·한간 교류협력 강화가 양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 영역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사드 문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고 조만간 좋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관계가 빠른 정상화의 궤도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다음 달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되도록 준비 중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중국 외교부 발표 전문이다.


中韩双方日前通过中国外交部部长助理孔铉佑同韩国国家安保室第二次长南官杓之间的渠道等,就朝鲜半岛问题等进行了外交部门间沟通。

 

  双方再次确认实现朝鲜半岛无核化、和平解决朝核问题的原则,重申继续通过一切外交手段推动解决朝核问题。双方表示为此进一步加强战略沟通和合作。

 

  韩方认识到中方在“萨德”问题上的立场和关切,明确表示在韩国部署的“萨德”系统按照其本来的部署目的,不针对第三国,即不损害中方战略安全利益。中方从维护国家安全的立场出发,重申反对在韩国部署“萨德”系统。同时,中方注意到韩方表明的立场,希望韩方妥善处理有关问题。双方商定通过两军渠道,就中方关切的“萨德”有关问题进行沟通。

 

  中方就构建反导体系、追加部署“萨德”、韩美日军事合作等阐明了中国政府的立场和关切。韩方再次表明韩国政府此前公开阐述的立场。

 

  双方表示高度重视中韩关系,愿根据双边共同文件的精神,推动中韩战略合作伙伴关系发展。双方认为加强两国交流合作符合双方共同利益,同意推动各个领域交流合作早日回到正常发展轨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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