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중국 진출 韩기업 83% "한중관계 악화 영향 체감"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0/26 [12:31]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83%가 한국제품 수요 감소 등으로 한중 관계 악화에 따른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기업의 97%가 영향을 체감한다고 답했고, 금속기계(87%)와 섬유의류(87%)도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기업들은 중국에서 경영하는 데 있어서 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은 23.5%가 '현지정부 규제'를 꼽았다.'현지 수요 부진' 20.3%, '경쟁 심화' 13.4%, '인력·인건비 문제' 11.5% 등이 뒤를 이었다. 규제와 관련된 어려움으로는 절반가량인 49.3%가 '환경 및 안전 규제'라고 답했다. 중국은 최근 대대적인 환경단속을 했다.
이번 조사는 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北京)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7개 업종의 217개 중국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기실태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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