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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대지정 없다…중국은 시진핑 1인천하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10/25 [19:11]

격대지정 없다…중국은 시진핑 1인천하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10/25 [19:11]
▲ CCTV 영상 캡처 컷     © 데일리차이나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후계자 지명 없이 '1인 지배체제'를 구축했다.


중국 공산당은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를 열어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유임시키고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처 주임 등 5명의 새로운 상무위원을 선출했다.

 

특히 시 주석은 차기 최고지도부를 모두 60대로 지명함으로써 덩샤오핑(邓小平)이 확립한 격대지정(隔代指定: 차차기 후계자를 미리 지명하는 것) 원칙을 깨뜨렸다. 이를 통해 다음 5년의 집권 2기 기간에 차기 지명자로부터 별다른 위협이나 도전을 받지 않고 레임덕을 걱정하지 않은 채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날 19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의 통치이념인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 사상을 당 헌법 성격의 '당장(黨章·당헌)'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명기하면서 덩샤오핑을 넘어 마오쩌둥(毛澤東)과 같은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연임되어 집권 2기 체제를 출범시킨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한중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며 한반도와 동북아지역 평화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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