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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당대회 폐막…시진핑, 절대권력 굳혔다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0/24 [14:34]

19차 당대회 폐막…시진핑, 절대권력 굳혔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0/24 [14:34]

 

시진핑(习近平) 지도부의 2기 향방을 가늠하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中国共产党第十九次全国代表大会)가 24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이번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은 마오쩌둥(毛泽东) 이후 가장 강력한 권력을 쥐게 됐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人民大会堂)에서 거행된 19차 당대회 폐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의 통치이념인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新时代中国特色社会主义) 사상을 당 헌법 성격의 '당장(黨章·당헌)'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명기하면서 덩샤오핑(邓小平)을 넘어 마오쩌둥(毛澤東)과 같은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특히 개정된 당장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업의 전체 구도는 5위 1체, 전략은 4개 전면<샤오캉(小康·의식주 걱정 없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 사회 확립·심화 개혁·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따른 국가 통치)·종엄치당(从严治党·엄격한 당 관리) 등 '4가지 전면' 전략과 경제·정치·문화·사회·생태 문명 건설 등 '5위 1체'>이라고 언급해 시 주석의 통치 방침이 모두 반영됐다.

 

시 주석은 폐막 연설에서 "당 대회에서 내린 결정이 샤오캉 사회를 전면 실현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며 종엄치당과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이룩해 중국몽(中國夢)을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당은 중국 인민을 단합해 투쟁함으로써 아편 전쟁 이후 능욕당했던 처지를 완전히 바꿔놓았고 오랜 가난에 시달렸던 중화민족의 비참한 처지를 완전히 바꾸었다"면서 "두려움을 모르는 자세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대회는 새로운 중앙위원 205명, 중앙위원 후보와 중앙기율검사위원의 선임에 관한 안을 가결했다. 아울러 당 대회는 19기 중앙위원회 정치보고와 중앙기율검사위 공작보고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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