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福布斯)가 올해 최초로 진행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 받는 기업(The World's Top Regarded Companies，最受信赖企业)’ 평가에서 홍콩, 대만을 포함한 17개 중국 기업이 선정됐다. 1위는 독일 지멘스(Siemens), 프랑스의 미쉘린 그룹(Michelin Group)과 미국의 알파벳(Alphabet)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250위 안에 든 중국 기업（中国香港和中国台湾公司）은 총 17개로 나타났다. 대만 기업인 에이수스 컴퓨터(Asustek Computer)와 홍콩 기업인 레노버(Lenovo Group)가 각각 26위와 27위를 차지해 ‘Top 30’에 올랐다.

이밖에 에이수스 컴퓨터와 레노버 제외, 코스크 시핑(Cosco Shipping, 중국 대륙) 104위, 자딘 메치슨(Jardine Matheson, 홍콩) 124위, 시노펙(Sinopec Oilfield Service, 중국 대륙) 135위, 중국 건축 엔지니어링(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중국 대륙) 161위, 대만 반도체(Taiwan Semiconductor, 대만) 177위, 중국 건축 재료(China National Building, 중국 대륙) 182위, CGN 파워(CGN Power, 중국 대륙) 185위, 거리 그룹(Gree Electric Appliances, 중국 대륙) 190위, 넷이즈(NetEase, 중국 대륙) 191위, 국제 항무 그룹(Shanghai International Port, 중국 대륙) 219위, GD 파워(GD Power Development, 중국 대륙) 225위, 중국 철도 건축(China Railway Construction, 중국 대륙) 226위, 닝보 폴트(Ningbo Port, 중국 대륙) 229위, 레드 스타 마카린(Red Star Macalline Group, 중국 대륙) 233위, 홍하이 정밀 공업(Hon Hai Precision, 대만) 248위 등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LG 전자(14위), 삼성전자(38위), LG(39위), LG 디스플레이(60위) 등이 'Top 10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브스의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와 협업해 △신뢰성·정직성 △사회적 활동 △고용주로서의 기업평가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대상은 매출액·수익·자산·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2017 글로벌 2000’에 이름을 올린 2000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