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한국의 사드(THAAD·萨德·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한국의 행위는 양국의 신뢰에 손해를 끼쳤다(韩方损害互信)"고 유감을 표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연쇄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찾은 왕 부장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자리에서 작심한 듯 이렇게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중한 양국은 이웃나라다. 상방의 인적관계는 이미 천만시대에 올랐다. 한국이 우리 사이의 관계를 수호하기 위해 어떤 실질적인 행동을 할 지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이 언급한 실질적인 행동은 사실상 주한미군 사드 포대 배치를 철회하는 중국 측의 압박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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