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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이 친킨으로…中 한국어교재 '표기 엉터리'

안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0/13 [11:30]

치킨이 친킨으로…中 한국어교재 '표기 엉터리'

안혜경 기자 | 입력 : 2017/10/13 [11:30]
▲ 태양의 후예     © 데일리차이나

 

치킨과 맥주(친킨과 맥주), 농담(논담), 돌팔이(둘파이), 에너지(엔너지), 모범 택시(모금 택시)….


'태양의 후예'(太阳的后裔), '별에서 온 그대'(来自星星的你), '상속자들'(继承者们) 등 인기가 높았던 한국 TV 드라마의 중국어 대본과 교재들에 표기 오류가 수두룩해 한글 오용과 한국 문화 왜곡을 심화시키고 있다.

 

더욱이 해당 작품들과 저작권 계약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저작권 침해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유은혜 의원은 "한국 창작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들이 제작사도 모르게 2차 저작물로 버젓이 유통되고, 한글까지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정확한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실태파악을 바탕으로 향후 이뤄지게 될 한중 FTA 추가 협상 시 저작권 부문을 치밀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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