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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세계 최대 원조국은 중국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0/12 [15:40]

2009년 이후 세계 최대 원조국은 중국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0/12 [15:40]

 

중국이 개발 도상국에 대한 지원과 대출을 늘리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원조국이 됐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미국 하버드 대학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에이드데이터(援助数据)’에 따르면 2000~2014년 중국은 140여개 국에 3544억 달러를 지원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3946억 달러를 지원했다. 에이드데이터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기에는 미국이 더 많은 지원을 했으나 2009년(2010년 제외)부터 중국이 미국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원조를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러시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商务部) 관계자는 "중국의 대외 원조는 농업, 위생, 교육, 기초 시설 등 민생 분야에서 경제와 사회 발전을 위한 자생력 향상을 위해 현지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이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路: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선언한 이래 일대일로 상에 있는 개발도상국에게 막대한 인프라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향후 중국의 원조자금은 더욱 불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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