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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세계 도시 경쟁력 3·5위 차지

안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0/12 [14:35]

베이징·상하이, 세계 도시 경쟁력 3·5위 차지

안혜경 기자 | 입력 : 2017/10/12 [14:35]
▲ 베이징     © 데일리차이나
▲ 상하이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양대 도시인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가 세계 도시 국제경쟁력 순위에서 3위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도쿄 소재 모리기념재단이 설립한 연구소인 도시전략연구소(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의 '2017년 세계 도시 국제경쟁력지수'(Global Power City Index, GPCI) 보고서에 따른 것.


2008년부터 매년 발표된 GPCI 연차 보고서는 도시의 ‘흡인력(magnetism)’, 즉 전세계의 창의적인 인재와 기업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전반적인 역량에 따라 세계 44개 주요 도시를 평가하여 순위를 정한다. 이들 도시는 경제력, 연구개발(R&D), 문화적 상호작용(Cultural Interaction), 거주적합성(Livability), 환경, 접근성(Accessibility)등 6개 부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는 인구 규모와 GDP(국내총생산) 수준 및 이들 도시 안에 있는 세계 500대기업의 수를 바탕으로 ‘경제력’부문에서 높이 평가돼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하이는 취항하는 국내 및 국제 항공편을 통해 도착 또는 출발하는 승객의 수가 많아서 ‘접근성’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홍콩(香港)은  ‘접근성’ 부문에서 계속 높은 점수를 유지하며 9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등록된 특허 건수와 연구 인력이 많아서 ‘연구개발’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6년 연속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츠지 신고(Shingo Tsuji) 모리기념재단 이사 겸 모리 빌딩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세계적 도시들은 단순히 우수한 사업 환경만을 제공하려고 하지 않고 높은 품질의 주거 환경, 다양한 문화 및 소매 시설,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교통망, 풍부한 자연 환경 등 더욱 향상된 생활 방식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도시들이 번창하려면 약점을 극복하면서 강점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흡인력을 강화하고 전세계로부터 인재와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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