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中 소비 성향 트렌드 "양보단 질"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0/12 [11:50]

中 소비 성향 트렌드 "양보단 질"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0/12 [11:50]
▲ 상하이 야경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개인소득 증가와 소비수준 업그레이드 등으로 중국인들의 최근 소비 성향이 변하고 있다. 소비 패턴이 ‘양’에서 ‘질’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키워드로 보는 최근 중국 소비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시장은 20조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10일 발표한 '키워드로 보는 최근 중국 소비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시장은 20조2000억위안(약 343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시장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식품·가전·사무용품·화장품 등의 소비가 비교적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들의 소득증가로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웰빙, 고급화, 스마트화, 레저·스포츠, 모바일 결제 등에 집중되는 등 소비패턴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우선 건강, 스포츠 여가 등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탄산음료를 대신해 비타민워터 등의 건강음료와 보건식품, 신선제품 등 건강식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늘고 있으며, 해외 스포츠 참가 또는 관람을 주목적으로 하는 스포츠 여행 등의 여가활동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


가격보다 질을 중시하면서 고급형 TV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명품 브랜드 등 고가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5년 후 중국이 세계 최대 사치품 소비시장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학습기 등 아동용품의 스마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VR 시장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환경이 개선되고 휴대폰이 보편화 되면서 모바일 결제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58조 8천억 위안(약 9천945조원)으로 전년대비 381.9% 성장하는 등 현금과 신용카드를 대신해 모바일 결제가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처럼 중국인들의 소비패턴이 급변하고 있어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인의 소비추세를 사전에 파악해 지역별 차별화 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