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한국 입국 대폭 줄어…사드 보복 탓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0/07 [18:20]
사드(萨德·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으로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의 한국 입국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은 302만2천590명(연인원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574만3천294명의 52.6%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3.7%), 미국(1.8%), 대만(10.5%), 태국(3.7%), 베트남(27.8%), 러시아(17.1%) 등 다른 나라 입국자들은 대체로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중국인 입국자가 대폭 줄면서 이 기간 전체 외국인 입국자는 903만1천79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천161만202명보다 22.2% 감소했다.
<저작권자 ⓒ 디에이징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