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대 최고 흥행작인 '전랑2'(战狼2)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 도전한다.

7일 중국망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내년 3월4일 개최되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중국이 '전랑2'를 출품했다.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는 모두 92개국이 참여,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택시운전사'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중국 유명배우 우징(吳京)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전랑2'는 상영 72일간 중국에서 누적 56억7천만 위안(9천789억원) 규모의 티켓을 판매해 중국에서 역대 최대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전직 특수 부대원인 렁펑이 아프리카 내전국가에 혼자 뛰어들어 난민과 중국인들을 구출해 필사의 탈출을 하는 전형적인 애국영웅주의 영화로, 중국관객들에게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애국 정신을 고취시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