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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식당 김치 절반 중국산…안전성은 '글쎄'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10/02 [22:00]

한국내 식당 김치 절반 중국산…안전성은 '글쎄'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10/02 [22:00]

한국 식당에서 제공되는 김치(泡菜) 절반이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세계김치연구소가 발표한 ‘2016년도 김치산업동향’에 따르면 한국내 김치 소비량은 185만t으로 160만t이었던 지난해보다 약 25만t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직접 담근 김치는 116만5000t으로 63.0%의 비중을 차지했고, 상품 김치는 68만5000t으로 37.0%를 차지했다.

 

중국산 김치는 전년보다 13% 증가해 25만3432t이 수입됐다. 주로 외·급식업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입된 김치는 국내 김치 소비량의 13.7%, 외·급식 김치 소비량의 47.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국내 모든 배추김치 제조업체는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받고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외·급식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국산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방부제, 인공감미료, 세균 등이 검출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 김치에 대한 위생 안전성 관리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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