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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표 사상가 윈톄쥔 교수, 한국 방문

안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7/09/22 [11:07]

中 대표 사상가 윈톄쥔 교수, 한국 방문

안혜경 기자 | 입력 : 2017/09/22 [11:07]

중국 대표 사상가이며 '백 년의 급진'(告别百年激进)의 저자인 원톄쥔(温铁军)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 청소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를 선사한다.

 

원톄쥔 교수는 22일부터 이틀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과 연대: RE:'를 주제로 한 '제9회서울청소년창의서밋'에 패널로 참여한다.


22일 오전에는 중국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직접 전해준다. 이를 통해 한국 청소년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동아시아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수의 어린 시절 개인적인 ‘전환’의 경험과 함께 서구식 현대화를 진행해온 중국의 근현대를 성찰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해 ‘향촌 건설’ 운동을 펼치고 있는 원톄쥔 교수 개인의 실천적 경험을 들려준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중국 근현대사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에는 개막대담에 참여한다. 한국과 미얀마, 일본 등에서 생태적 전환 현장의 실천가들과 원톄쥔 교수가 각자의 경험을 나눈다.


중국 향촌 건설 운동을 추진하는 원톄쥔 교수와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들며 동아시아에서 생태적 전환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 만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생태적 전환을 선택한 서로의 같고 또 다른 공동의 경험을 나누고 사회적 지지와 연대의 지점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윈톄쥔 교수의 '백년의 급진'(告别百年激进)을 살펴보면 '백년'은 1911년 신중국을 시작한 신해혁명부터 2011년까지를 의미한다. 이 기간동안 달려온 (혁명과 시장주의에 있어)'급진'과 이별을 주장하고 있다. 그의 중국에 대한 경제사회적 관점은 그동안 내부화를 거쳐 도시 잉여 노동력으로 자본 축적을 해왔으며, 중국의 미래는 농촌공동체가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과 생태문명 추구에 달려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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