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50㎞로 달리는 2세대 고속철도 푸싱호(复兴号)가 21일 수도 베이징-상하이(京沪) 노선을 주행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내달 18일 개막하는 최대 정치행사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기술력을 내외에 과시한 것이다.

지난 6월 독자 개발한 푸싱호는 베이징과 상하이 사이를 하루 7차례 왕복하며 소요시간을 30분 단축해 4시간30분 만에 주파한다. 푸싱호의 최고 속도는 시속 400㎞이다.

푸싱호는 기존 허셰호(和谐号)에 비해 좌석 간격이 넓어졌고 전 구간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며, LED조명이 제공되는 등 편의시설도 한층 강화됐다.

한편, 연간 탑승객이 6억 명이 넘는 베이징-상하이 노선의 현재 운항 소요 시간은 특급 편이 4시간 55분, 일반 편이 5시간 30분가량이지만, 푸싱호는 최단 소요 시간을 30분 단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