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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중국, 현금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2/12 [14:10]

[칼럼]중국, 현금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2/12 [14:10]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寶), 텐센트의 위챗페이(微信支付) 등 온라인 결제시스템이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현금없는 사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제3자결제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도의 두 배를 웃도는 38조 위안에 육박했다. 이는 미국의 1120억 달러의 50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중국 모바일 결제 비중은 86%로 세계 평균인 43%의 두 배에 달한다. 


실제 5억2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화폐인 알리페이의 경우 가맹점이 1000만개가 넘고 식당은 200만개, 주차장은 80만개, 슈퍼마켓 14만개, 택시는 100만대가 사용하고 있다. 전국 30개 성·시·자치구의 120여개 도시의 유명 관광지 입장권도 알리페이로 구입할 수 있다. 다수와 병원과 호텔에서도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중국 여행객들이 다른 나라를 여행했을 때 알리페이 사용율이 80%이며, 알리페이 고객들이 해외에 나가서 지불을 할 수 있는 국가는 벌써 30개 국가에 달한다.

 

특히 중국내 현금 수요의 감소로 은행들이 전국 각지에 설치하고 있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최근 퇴출될 위기를 맞고 있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ATM 설치규모는 2015년 86만6천700대에서 2016년 92만4천600대로 6.7% 늘어났다가 2017년 94만7천대로 2.4%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부터는 각 은행이 영업점포 축소와 함께 ATM 퇴출에 나서고 있다. 이중에서도 대형 슈퍼마켓 안에 설치된 ATM기가 대대적으로 철거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7억명이 넘는 중국 네티즌에게 전자결제는 일상적인 소비문화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현금없는 결제방식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马云)회장은 "향후 5년내에 중국에서 현금이 필요 없는 사회가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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