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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인 해외직구에 1인당 11만원 썼다

한국제품은 화장품 위주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7/22 [13:42]

지난해 중국인 해외직구에 1인당 11만원 썼다

한국제품은 화장품 위주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7/22 [13:42]
▲     © 최혜빈기자

 

지난해 중국인의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직구매한 쇼핑 금액이 일인당 11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报)가 해외직구 전문 쇼핑몰 양마터우(洋码头)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의 해외 온라인 쇼핑 규모는 1조위안(170조원)에 이르며 이는 중국인 1인당 연간 평균 655위안(11만1천원)으로 환산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온라인 다양한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68개 국가의 2만개가 넘는 브랜드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28만개를 넘는다.

 

특히 상하이 베이징 등 1,2급 도시들에서만 유행했던 해외직구는 현재 3,4급 중소도시로 급속히 번지는 것으로 확인 됐으며 양마터우 데이터 기준  1급 도시의 구매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57% 증가하고  2선급 도시는 84.32%, 3·4선급 도시는 무려 108.65%에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금액이 1조위안을 넘는 다는 것은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이 브랜드와 높은 가격만 선호하는 무모한 쇼핑 성향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등 성향이 알뜰해졌다데 의미가 크다. 또한 15억 인구에 일인당 평균 11만위안이나 된다는 것은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어느만큼 높아졌는지도 확인할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서남부 대도시인 구이양(贵阳), 난닝(南宁), 쿤밍(昆明) 등 곳의 소비금액이 가장 컸고 원조 부자동네인 장강삼각주 샤오싱(绍兴), 자싱(嘉兴), 닝보(宁波) 등 지역은 상대적으로 실속을 따지는 소비성향을 드러냈다.

 

한편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소비자는 브랜드 명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베이징은 셀린느(Celine)·발리(Bally)·엠케이(MK), 상하이는 프라다(Prada), 구찌(Gucci), 랑콤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저우(广州)는 아디다스(Adidas), 코치(Coach), 나이키(Nike) 등 캐주얼 브랜드를 선호했고 선전(深圳)은 한국의 화장품브랜드 후(Whoo)를 가장 선호했다.

 

품목별로 보면 양마터우의 경우, 기존 인기 제품인  마스크팩, 보온병, 기저귀, 건강식품 등 생필품은 물론 갓 출시된 신제품이나 한정판매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구매 지역은 미국이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일본, 호주, 한국에서는 각각 가구, 보건식품, 화장품 등 품목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영국의 '브렉시트' 영향으로 유럽 제품이 인기가 높았는데 이 중 영국 제품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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