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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경제지표 저조…경기둔화 우려

최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9/14 [15:26]

中 8월 경제지표 저조…경기둔화 우려

최영진 기자 | 입력 : 2017/09/14 [15:26]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의 지난달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밖으로 저조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统计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폭 10.4%와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0.5%를 모두 밑도는 것.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6.0% 증가해, 이 역시 전월의 6.4%와 시장 전망인 6.6%에 못 미쳤다.


1~8월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에 그쳐 1~7월의 8.3%와 전문가 예상치 8.2%를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8월 경제 지표가 기대 이하의 수준이라며, 일제히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해 지적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달 초 발표됐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은 개선됐다는 것을 근거로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크게 둔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가통계국 류아이화(刘爱华) 대변인은 8월 경제 운용 실태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8월 경제 운용이 기본 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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