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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웨이 중국에서 특허전 시작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7/22 [10:31]

삼성-화웨이 중국에서 특허전 시작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7/22 [10:31]
▲     © 최혜빈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법원에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중국 현지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중국 북경법원에서 화웨이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얼마 전 삼성전자를 상대로 화웨이가 제기한 특허소송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 화웨이에 특허 소송을 당한 삼성이 즉각 맞소송을 걸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지난 6일 화웨이가 중국 선전과 푸젠성에서 삼성을 상대로 8000만위안(140억)규모의 특허 소송을 제기한지 2주만이다.

 

이번 소송에서 삼성은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을 통해 화웨이와 휴대폰 유통업체 샹통다백화점을 대상으로 1억6천100만 위안(한화 247억원) 규모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 가운데 화웨이 관련 소송액만 8천50만 위안(137억원)이며 화웨이가 이동통신시스템 정보 제어와 이미지 저장, 디지털 등 6건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샹통다백화점의 경우 특허가 침해된 화웨이 제품을 판매해 삼성전자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 6일 광둥성과 푸젠성에서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의 폴더 내 아이콘 또는 위젯 디스플레이 방식과 관련한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삼성의 갤럭시 S7 등 16종의 모델이 고소대상에 올랐다.이번 소송전에 대해 업계는 단순 소송이 아닌 전략적 의도가 깔려있는 액션으로 두 기업사이 모순이 장기화 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생산량 기준)은 삼성전자(24.5%), 애플(15.1%), 화웨이(9.2%), 오포(5.6%), LG전자(5.4%) 순이며 삼성전자는 3.5%하락한 반면 화웨이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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