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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쌀, 중국 판매실적 부진..이유는?

가격 경쟁력 떨어지고 품종도 중국인 선호 안해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7/20 [16:56]

한국쌀, 중국 판매실적 부진..이유는?

가격 경쟁력 떨어지고 품종도 중국인 선호 안해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7/20 [16:56]

 중국에 수출된 국산쌀의 현지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1월 수출된 30t을 포함해 이날 현재까지 총 240t이, 전남도는 102t이 수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으로의 쌀 수출량은 농식품부 통계로는 올해 목표치의 12%, 전남도 통계로는 올해 목표치의 5%에 그친다.

 

이는 국산쌀이 중국쌀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더욱이 국산쌀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품종이 아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국산쌀 판매 가격(옥천 농협쌀 기준)은 ㎏ 당 6천500원으로 중국쌀 1천400원과 비교해 5배 가량 비싸다.

 

아울러 중국 서민들은 쌀 길이가 긴 장립종(長粒種)을 선호하는데 우리나라쌀은 약간 둥근 형태의 중단립종이어서 현지인들의 입맛에는 낯선 품종이라 판매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의 국산쌀 2천t 중국 수출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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