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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양국이 무역 전쟁에 돌입하면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중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 수출(부가가치 기준)은 지난 2014년 기준 GDP의 0.7%인데 비해 중국의 대미 수출은 3%에 달했다.

이 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중미 무역전쟁으로 물가가 오르면 미국의 소비자들의 고통이 커지는 등 미국 경제에도 만만치 않은 후폭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