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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수주…韩 조선업 '충격'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7/08/21 [10:45]

중국,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수주…韩 조선업 '충격'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7/08/21 [10:45]
▲ CSSC 선박     © 데일리차이나

 

한국 조선업체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集装箱船) 수주전에서 중국업체에 패하며 충격에 빠졌다. 아울러 중국과의 수주 실적 격차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조선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해운사 CMA CGA는 중국 조선소 두 곳과 14억4000만달러 규모의 2만20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9척(옵션 3척 포함)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中国船舶工业集团公司, CSSC) 산하 조선사 후동중화조선(沪东中华造船)이 5척을,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上海外高橋造船)이 4척을 건조하게 된다.


한 척당 선박 가격은 최대 1억6천만달러로, 9척의 수주 총액은 무려 14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전에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의 대형 조선업체가 모두 참여했고 현대중공업이 중국업체와 막판 경쟁을 벌였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은 중국 조선사들이 일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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