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中에 무역전쟁 카드
박병화기자 | 입력 : 2017/08/17 [11:28]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이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대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시작했다.
17일 중국 차이신(財新)망 등 외신에 따르면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상공부 장관은 최근 인도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지난 9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석유화학, 화공, 철강, 비철금속, 섬유, 실, 기계류, 고무, 플라스틱, 전자제품, 소비품 등 93종의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중국과 인도 간 무역총액은 711억8000만달러에 달했는데 이중 중국의 대(對)인도 수출액이 594억3000만달러, 인도의 대중국 수출액이 117억5000만달러로 양국 간 무역불균형은 476억8000만달러(약 54조92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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