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중국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오리온그룹은 올해 상반기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합산 기준 매출액 8818억 원, 영업이익은 5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 23.8%, 영업이익은 64.2%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실적 악화는 사드 보복으로 중국 사업이 크게 악화한 것 때문. 실제 3월부터 발생한 사드 사태 여파로 위안화 기준 37.3%, 한화기준 42.1% 매출이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6504억원이던 중국제과법인 매출은 올해 3764억원으로 2740억원 감소했다.
다만 회사측은 6월 말 기준으로 중국 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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