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가 미국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Marriott)인터네셔널과 손잡고 온라인 여행 사업을 확대해, 수억 명에 달하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어트는 코트야드, 리츠칼튼, 쉐라톤 등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여행 플랫폼 '페이주'(飛猪·Fliggy)를 통해 전 세계 6200개의 메리어트 계열 호텔을 예약할 수 있도록 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사의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로 고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메리어트와 알리바바의 파트너십 체결은 중국 최대 여행 웹사이트인 씨트립에 새로운 위협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