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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화웨이, 개인정보 수집 놓고 '충돌'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7/08/04 [15:49]

텐센트-화웨이, 개인정보 수집 놓고 '충돌'

최혜빈기자 | 입력 : 2017/08/04 [15:49]

 

10억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腾讯微信)과 출하 대수 기준으로 중국 1위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华为)가  이용자 정보수집을 둘러싸고 충돌하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스마트폰인 '아너 매직'을 활용해 위챗에서 주고받는 메시지를 포함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에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 측이 화웨이가 사실상 자사의 데이터를 훔쳐가고 있으며 위챗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나선 것.


소식통에 따르면 위챗은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에 조사를 요청했고, 당국은 화웨이와 텐센트가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화웨이와 텐센트 간 갈등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개인정보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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