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实时票房排行榜_中国票房     © 데일리차이나

전쟁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전랑2'(战狼2)가 저우싱츠(周星馳) 감독의 '미인어(美人魚)'(2016)를 밀어내고 역대 중국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전랑2'는 지난 7월 28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해 19일 만인 14일 오후 1시 현재 누적 박스오피스(票房) 수익 45억 8724만 위안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수치는 기존 역대 최고 흥행작인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33억 9200만 위안) 기록을 가뿐히 제친 것.

한편, 영화 '전랑2'는 중국 영화배우 우징(吳京)이 직접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영화로 아프리카 해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수부대 요원인 렁펑(冷鋒 우징역)이 부대에서 축출당하면서 앞으로 어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하던 중 뜻하지 않게 갑작스럽게 발생한 아프리카 국가 반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본래 계획대로라면 안전하게 본국으로 철수할 수 있었던 렁펑이 차마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저버리지 못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학살위기에 처한 난민들과 동포들을 구하고 함께 탈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같은 내용이 중국관객들에게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애국 정신을 고취시켜 흥행몰이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